타구 시의 큐의 속도



3쿠션 경기는 간단히 정의하자면 수구를 타구해서 3개의 공을 모두 컨트롤 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3개의 공을 모두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큐걸이(bridge), 당점(hittin spot), 자세, 타구법(stoke), 선택법(choice)

등 다양한 당구 지식들의 종합적인 이해와 충분한 경험이 요구된다.

따라서 올바른 당구 지식의 습득과 이를 바탕으로한 반복적인 트레이닝이 실력을 배양하는 지름길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림1

최근 들어 당구를 배우려는 동호인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 학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동호인들을 레슨하는 과정에서

동호인들이 잘못된 당구 지식이나 습관을 꼭 하나, 둘식 가지고 있다는 공통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번 시간에는 그러한 잘못된 지식이나 단점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타구 시 큐 속도(v)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그림2

[그림2]와 같이 큐가 수구를 타구할 때의 속도(마지막 테이크 백에서 수구를 임팩트 하기까지 속도)를 V1이라고 하고, [그림3]과 같이 큐가 수구를 타구한 이후의 속도(임팩트 이후의 팔로우스윙)를 V2라고 가정하겠다.


일반적으로 초보자의 경우 V2-V1가 음(-)의 값을 가지게 됨을 볼 수 있고, 반대로 선수들이나 고점자의 경우 V2-V1가 양(+)의 값을 가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초보자의 경우 수구에 임팩트하는 속도가 팔로우 스윙보다 빠르다는 것이고, 고점자의 경우 팔로우 스윙이 수구에 임팩트하는 속도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그림3

이렇게 초보자와 고점자가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은 초보자의 경우 하체 뿐만 아리나 어깨, 팔, 손(손목,손가락)과 같이 불필요한 부분에 힘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고점자의 경우 샷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보다 힘있고 곧은 팔로우 스윙을 하게 되는 반면,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는 초보자의 경우 임팩트 순간에 샷이 틀어지게 되어 정확하게 당점을 타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테이크 백에서 팔로우 스윙까지 자연스러운 힘의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결론적으로 V1이 불필요하게 큰 것과 V2-V1이 음의 값을 갖는 것은 다음과 같은 불리한 상황을 발생시킨다.


첫째, 수구가 제 1적구를 만남과 동시에 제 1적구에게 대부분의 힘을 빼앗기고, 수구는 불필요한 변화가 생기게 되어 공의 구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둘째, 수구가 제 1적구나 쿠션을 만난 이후의 진행 결로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셋째, 3쿠션을 성공시켜 득점 했더라도 다음 공의 배열을 예상할 수 없다.



구기 종목에서 "힘을 빼는데 10년이 걸린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플레이를 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땀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당구도 예외는 아니다.


당연히 반복적인 트레이닝이 부족한 초보자는 큐걸이가 단단하지 못하고, 하대(butt)를 잡은 손과 몸에는 힘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또한, 고점자는 큐걸이가 견고하고 하대를 잡은 손과 몸에는 힘이 빠져있어서 전체적으로 이완이 되어 있다.


초보자의 경우 힘이 들어가는 부분을 단기간에 수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점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의 차이는 크다. 실제로 작격이 있는 전문 당구 지도자에게 올바른 당구 지식을 전수 받아 많은 반복 연습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언급한 부분은 당구 이론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타구 시의 큐 속도는 중요하며, 팔로우 스윙가지 자연스러운 힘이 전달되도록 샷의 마지막까지 집중을 해야한다.